양재역 맛집 '박고볼래' 솔직 리뷰 - 안주와 분위기가 일품인 술집

퇴근 후 친구들과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 곳을 찾다가 발견한 양재역 맛집 '박고볼래' 를 방문했어요.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이 곳은 과연 어떤 매력이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양재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이 곳은 주말 저녁에는 대기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 예약은 필수! 오늘은 제가 직접 방문해서 느낀 솔직한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매장 분위기와 인테리어, 어떤 모임에도 잘 어울려요

처음 '박고볼래' 에 들어섰을 때 정갈한 한식 주점 느낌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분위기에 놀랐어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세련되고 편안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나무와 따뜻한 색감의 조명으로 꾸며진 실내는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어요.

테이블 간격이 적당해 옆 테이블 대화가 신경 쓰이지 않아 좋았고, 2인부터 6인까지 수용 가능한 다양한 좌석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소음도 적당해서 대화하기 편했고, 배경 음악도 분위기에 딱 맞게 선곡되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소개팅이나 가벼운 모임, 회식 등 어떤 자리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분위기였습니다.

맛의 향연! 직접 맛본, 그래서 더 믿을 수 있는 메뉴 리뷰

이번 방문에서는 오징어튀김, 육전, 해물떡볶이, 한치물회를 주문했는데요. 하나하나 솔직한 평가를 한번 들려드릴게요.

오징어튀김은 '박고볼래' 의 대표 메뉴라고 해서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실망시키지 않았더라구요. 바삭한 튀김옷과 쫄깃한 오징어의 식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특제 소스가 곁들여져 풍미가 더욱 살아있었습니다. 튀김옷은 너무 두껍지 않아 느끼함 없이 가볍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육전은 신선한 소고기를 사용해서 그런지 부드러움이 일품이었어요. 고기가 전혀 질기지 않고, 계란물이 고르게 입혀져 있어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함께 나온 특제 간장 소스가 육전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주었고 소주와도 잘 어울리지만, 청주나 약주와 함께 먹으면 더 고급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입맛을 사로잡는 시그니처 메뉴들, 가격 대비 만족도는?

'박고볼래' 의 해물떡볶이는 일반 떡볶이와는 확실히 다른 맛이었어요.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양념에 쫄깃한 떡과 다양한 해산물이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양념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친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거 같아요.

한치물회는 이번 방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였는데 신선한 한치와 시원한 육수, 아삭한 채소의 조화가 정말 완벽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식욕을 돋우는 상큼한 맛이 일품이었고, 한치의 신선도가 매우 좋아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육수는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이 있어 자꾸 먹게 되는 매력이 있었답니다.

가격대는 안주 메뉴 기준 15,000원에서 28,000원으로 양재 지역의 다른 맛집들보다 조금 비싼 편이에요. 하지만 메뉴의 퀄리티와 양, 그리고 특히 해산물의 신선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했어요. 4인 기준으로 안주 3-4개와 소주 3병 정도를 시켰을 때 1인당 약 25,000원에서 30,000원 정도 예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서비스와 편의시설 및 소소한 팁까지!

전반적인 서비스는 만족스러웠어요. 직원들이 모두 친절했고, 주문한 메뉴가 신속하게 나왔으며, 중간중간 불편한 점이 없는지 체크해 주셨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화장실이 매장 내부가 아닌 건물 공용 화장실이라는 점이었어요. 술자리다 보니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데, 매장 밖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와이파이는 잘 터졌고, 콘센트도 몇 군데 마련되어 있어 핸드폰 충전이 필요할 때 유용했어요. 매장 내부는 금연이지만, 야외 테라스에서는 흡연이 가능해 흡연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는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도보로 3분 거리에 있어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양재역 맛집 '박고볼래' 는 맛있는 안주와 적절한 분위기로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소소한 회식 장소로 정말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 특히 오징어튀김과 한치물회는 꼭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고 화장실이 외부에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음식의 맛과 분위기, 서비스를 고려하면 충분히 재방문하고 싶은 맛집입니다. 양재역 근처에서 조금 더 특별한 술자리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박고볼래' 를 한번 방문해 보세요. 분명 기억에 남는 맛있는 경험이 될 거예요!

다음에는 아직 먹어보지 못한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보려고 해요. 오늘 포스팅이 양재역에서 맛집을 찾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